그림이 물에 둥둥떠요 ! 유아과학

그림이 물에 둥둥 떠요! 유아 과학 

오늘은 간단한 유아과학실험을 하겠습니다.

식판 위에 그린 그림이 물에 부으면 그림이 물 위에 뜨는 간단한 엄마표 놀이를 준비했습니다.

그림이 물이 뜬다니 말만들어도 흥미롭지 않나요?

애들이 처음에는 무슨 마법을 하는 거예요? 어찌 그림이 물에 떠요 하면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토깽이가 되가지고는 언넝하자고 졸랐습니다.

얼마나 귀엽던지 ㅎㅎ

 

여튼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유아 식판 보드마카 빨대 물을 준비해주세요.

 

여기서 유아 식판으로 굳이 안 하셔도 돼요 

스테인리스 제품이나 포일 같은 것도 잘됩니다.

 

유리그릇 같은 것도 된다고 했는데 저는 실패하고 이거 저거 찾다가

식판이 잘되어서 식판을 이용했어요.

 

식판 안에 그림을 그려줍니다 

안을 채워서 색칠하듯이 그려줘야지 잘되고 그림이 너무 커도 잘 안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 보드마카가 너무 마르면 안 되더라고요. 

 

거의 그리자마자 물을 부었습니다.

 

다른 블로그 같은 경우 10초 정도 말리라고 했는데 저는 한 5초 말린 거 같아요 

 

 

물을 그림이 잠길 정도록 살살 붓고 빨대를 불어서 그림을 띄어줍니다.

그럼 식판에 그려졌던 그림이 때어지면서 물 위에 둥둥 뜨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요 (동영상 참고 )

 

 

 

 

어른이 보는 저도 신기했습니다 그림이 띠어지면서 둥둥 뜨는 게 스티커 같기도 하고 

마법 같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실패 확률도 있어서 실패와 성공을 반복합니다.

실패했을 때 짜증을 낼 수 있는데 다시 한번 해보자 하면서 끈기를 기르는 것도 이런 놀이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왜 보드마카로 그린 그림이 물에 뜨는 걸까요?

보드마카는 기름성분이 들어간 물감과 알코올을 섞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나면 가벼운 알코올 성분은 금방 날아가고 기름성분인 물감만 남습니다.

물감에 들어있는 기름성분은 물과 친하지 않아서 물에 녹지도 않고 섞이지도 않습니다.

또 물보다 가벼워서 물 위에 둥둥 뜨게 되는 겁니다.

 

놀이를 하면서 간단한 설명까지 해준다면 지식과 놀이 둘 다 잡을 수 있겠죠?

 

간단한 엄마표 놀이였습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