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지식

낯가림? 영유아기 분리불안 이유와 해소법

#태태하우스 2021. 9. 1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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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 영유아기 분리불안 이유와 해소법

 

저도 아이들 키웠을때 한시라도 떨어지면 자지러지게 울고,

화장실만가도 울어대서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데리고 같이 갈 정도록

힘든 시간이 있었던 게 기억이 나더라고요.

영유아기 때 왜 이러는 걸까요?

 

분리불안이란?

생후 7~8개월 정도 되면 아이들은 엄마가 자기 자신과 별개라는 존재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서 엄마가 자신을 놔두고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인식하면서 불안과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분리불안입니다.

이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입니다.

오히려 이 시기에 너무 낯가림을 안 가린다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은 3세 전후에 점차 사라집니다. 그래서 보통 3세쯤부터 조금씩 연습하면서 어린이집에 보냅니다.

남자아이는 조금 늦고 편차가 커서 4세 정도가 돼서야 극복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너무 의존적일까 봐 아이를 일부러 떼어 놓거나 아이 앞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등 

아이를 바꿔보시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안 그래도 불안한 아이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커가면서 조금씩 감소하는 부분이니 강제로 하지 말아 주세요.

 

낯가림과 분리불안은 어떻게 다른가요?

낯가림은 약 8개월부터 엄마가 아닌 낯선 대상을 싫어하는 현상입니다.

 

 

분리불안은 7개월부터 12개월 이후부터 엄마와 떨어지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아이가 아빠를 싫어해요 어떡하죠?

생후 8개월까지는 엄마가 주양육자이자 세상의 전부이기 때문에 낯가림을 가진다면 정말 잘 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지만 8개월쯤 되면 매일 보는 아빠나 그밖에 가족들하고도 애착이 형성이 될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평소 아빠와 애착관계가 잘 형성이 되지 않았다면 아이는 낯을 가리기 시작하는 8개월 전후에는 아빠를 싫어하거나 울어버리는 형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어떻게든 아이와 좋은 유대관계를 쌓으셔야 합니다.

그 시기에는 아이들이 몸으로 놀아주는걸 제일 좋아합니다. 몸으로 많이 놀아주세요.

 

 

분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아이의 두려움을 공감해주세요.

아이는 아직 작고 어립니다. 그리고 모든 게 처음이지요. 아이는 엄마가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없어질 수 있다니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아이의 편이 돼주세요. 울고 떼쓰는 아이의 마음을 보듬아 주세요.

그리고 이와 함께 낯선 대상을 무서워하면 그것이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해주고 행동해주세요.

그렇게 하시면 보호자의 신뢰와 믿음이 올라가고, 자기를 지켜주는 사람으로 인식해서 편안해집니다.

 

낯선 사람 낯선 곳 낯선 자극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새로운 것에 유난히 낯설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성장과정이기도 하고, 기질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기다려주세요.

기다리다 보면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면 호기심을 가지고 되고 그다음에는 궁금해지고,

궁금해지면 탐색하게 되어있습니다. 탐색을 하다 보니 "어? 안전하네? 어?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하면서 ,

익숙해지고 좋아집니다.

이를 무시하고 밀어붙이면 아이는 더더욱 위축되고 두려워집니다. 위축과 두려움이 커지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그러다 보면 나중엔 호기심도 학습욕구도 사라지게 됩니다.

인사하고 헤어지고 또 만나요.

요즘에는 워킹맘이 많아지면서 아이들과 빨리 분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분리불안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빨리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 경우에는 천천히 연습하고 학습시켜야 아이가 

그나마 덜 불안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돌 전 아기들은 까꿍놀이를 하면서 엄마가 안 보이는 건 괜찮은 거야 라는걸 인식시켜줍니다.

처음에는 바로 앞에서 까꿍놀이 나중엔 방과 방 사이 등등으로 조금씩 멀어지면서 까꿍놀이를 집안에서 해줍니다.

돌 이후에는 집 문 앞에서 안녕하고 헤어지는 인사 후 나간 후 바로 다시 들어오는 식으로 연습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조금씩 늘려줍니다.

어린이집을 보내야 할 경우 처음에는 삼십에서 한 시간 정도 짧은 시간 헤어지는 걸 추천드려요.

어느 정도 적응이 된다면 점차 시간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일정한 시간에 헤어지고 일정한 시간에 돌아온다는 것을 아이에게 인식시켜줍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고 힘들 겁니다. 그렇지만 반복되면 기다리면 엄마가 온다는 걸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울고 힘들어한다고 불안한 내색을 표현하기보다는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해주면서 아이를 달래주시는 게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 겁니다. 엄마가 불안해하면 아이는 더욱더 불안해합니다.

 

 

낯가림? 유아기 분리불안 이유와 해소법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리불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 마세요.

육아하시는 어머님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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